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적 마감일 마지막 날 영입에 성공한 텔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구단은 텔의 영입과 함께 5,500만 유로(약 457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과 6년 계약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텔은 토트넘에서 11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텔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토트넘이 승자가 됐다. 특히 텔은 초기에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양 클럽과 선수 측이 합의에 도달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2022년 7월 렌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텔은 이적 후 첫 달에 자말 무시알라의 기록을 깨며 클럽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빅토리아 쾰른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이 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에른에서 총 83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19세의 프랑스 유스 국가대표인 텔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티모 베르너에 이어 토트넘의 두 번째 임대 선수가 된다. 베르너는 2024년 1월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이적한 후 2024-25 시즌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텔의 영입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의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르너,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지만,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곧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텔은 특히 알폰소 데이비스와 좌측에서 호흡을 맞췄을 때 가장 빛났다. 데이비스의 오버래핑 움직임은 텔에게 일대일 기회를 제공했고, 분데스리가에서 두 선수는 88차례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가장 활발한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2024-25 시즌에는 세 번째 감독인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462분 출전에 그쳤지만, 인사이드 포워드로서의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활용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