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3)이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드라구신이 지난주 유로파리그 엘프스보리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으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의료진이 훈련 복귀 시점을 판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CL 부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드라구신이 이번 시즌 복귀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1월 제노아에서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드라구신은 최근 23경기 중 2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트,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란케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미키 판 더 펜과 벤 데이비스는 최근에야 복귀했다.
이러한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은 지난 주말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케빈 단소를 임대 영입했으며, 계약에는 2,100만 파운드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크 게이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