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양 클럽은 약 6천만 유로(약 862억원) 규모의 완전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2022년 렌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텔(19)은 지난 3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단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U-21 대표인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려 하고 있다.
텔의 잠재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17세의 나이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빅토리아 쾰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말 무시알라의 기록을 깨고 구단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하며 리그에서만 5골을 기록했다.
뮌헨에서 총 83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한 텔은 이번 시즌 들어 주로 교체 멤버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텔은 뛰어난 기술과 역동성을 갖춘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거칠긴 하지만 분데스리가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뮌헨에서는 좌측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번갈아 출전했지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해리 케인의 존재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며,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