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대비 프리미어리그 두 감독 물색 중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대체할 두 명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이미 물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당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잠재적 대체자로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과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후보로 지목했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대회로 남아있으며,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59세 호주인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끝날 수 있다.
실바와 이라올라 두 감독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풀럼은 현재 8위에 올라있으며 일요일에는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한편 본머스는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두 팀 모두 FA컵에 여전히 남아있어 5월 웸블리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올라는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머스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스페인 출신 감독을 놓치길 원치 않는다. 실바 역시 에버턴에서의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풀럼 퇴출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은 국제 대회 휴식기 이후 첼시와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복귀한다. 이후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