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대진 확정...리버풀-PSG '빅매치' 성사

UCL 16강 대진 확정...리버풀-PSG '빅매치' 성사

유러피언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완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 리버풀은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하게 됐다. 이는 2018-19시즌 이후 처음 맞붙는 경기로, 당시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스널은 네덜란드 챔피언 PSV 아인트호벤과 맞붙게 됐다. PSV는 지난 1월 리버풀의 2군 선수들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벨기에 챔피언 클럽 브뤼헤와 16강전을 치른다. 브뤼헤는 리그 단계에서 24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아탈란타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브뤼헤가 리그 단계에서 아스톤 빌라를 이겼다는 것이다. 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가 당한 두 번의 패배 중 하나였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도시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게 됐고,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레버쿠젠의 독일 더비도 성사됐다.

PSG는 리그 단계에서 고전을 겪었으나, 막판 상승세를 타며 15위로 진출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잡은 뒤 브레스트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0-0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특히 PSG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16강전은 3월 4-5일과 11-12일에 걸쳐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버풀과 PSG의 승자는 8강에서 아스톤 빌라-클럽 브뤼헤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되며, 아스널이 PSV를 꺾을 경우 8강에서 통산 15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기타 16강 대진으로는 페예노르트-인터 밀란, 도르트문트-릴, 벤피카-바르셀로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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