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브스 마테우스 쿠냐, 추가 1경기 출전 정지와 5만 파운드 벌금 부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본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 이후 추가 징계를 받게 되었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는 연장전 종료 직전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1경기 추가 출전 정지와 5만 파운드(약 8,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5세의 쿠냐는 연장전 마지막 순간 본머스의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헝가리 출신 왼쪽 풀백에게 세 차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고, 레드카드를 받은 후 경기장을 떠날 때도 에스코트를 받아야 했다.
폭력적 행위로 인한 스트레이트 레드카드로 이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쿠냐는 이번 추가 징계로 인해 4월 5일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까지 결장하게 되었다. 그의 복귀는 4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쿠냐는 올해 1월에도 이미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입스위치가 울버햄튼의 홈구장 몰리뉴에서 2-1로 승리한 후, 입스위치 경호원과 충돌하며 그의 안경을 얼굴에서 빼앗는 행동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울버햄튼으로서는 득점력 있는 공격수인 쿠냐의 장기 결장이 팀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후반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핵심 선수의 부재는 게리 오닐 감독에게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