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의 부인 애니 킬너가 셀럽 빅브라더 출연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바로 워커의 전 애인인 로린 굿맨이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킬너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기로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하고 싶다"며 "다른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것에 지쳤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애니는 자신만의 수입을 만들고 싶어하며, 대중들이 그녀를 단순히 카일의 고생하는 아내가 아닌 한 개인으로 봐주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애니에게 새로운 경력의 시작이 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이 '아임 어 셀러브리티... 겟 미 아웃 오브 히어!'에서 성공을 거둔 것을 보고 킬너의 출연이 큰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로린 굿맨도 캐스팅 에이전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애니를 완전히 새로운 인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럽 빅브라더 새 시즌은 올 봄 방영 예정이며, 출연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으며, 현재 킬너와 네 자녀의 거취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