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부트 수상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스페인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와 5개월 만에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이니고 페레스 감독 체제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과 재정적 문제로 인한 결정으로, 이는 그에게 6년 연속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순간이다.
콜롬비아 출신의 미드필더는 멕시코 리가 MX의 클럽 레온과 1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하메스는 계약 수속을 위해 며칠 내로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며, 1월 19일 아틀라스와의 클라우수라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풀럼, 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하메스는 멕시코행을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스타는 모국 콜롬비아 복귀 가능성도 있었지만, 북미 축구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번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에버턴과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을 거친 하메스의 커리어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창의적인 미드필더는 자신의 프로 커리어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