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유로싸커 = 이진규 기자]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나오미 기르마가 사상 최고액인 110만 달러(약 14억 7천만 원)에 첼시 FC 이적을 앞두고 있습니다.
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웨이브와 첼시가 기르마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적료는 여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주 리옹, 아스널, 첼시가 기르마 영입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ESPN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재 양 구단은 이적 마무리 단계에서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르마는 2022년 NWS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디에이고 웨이브에 지명된 이후 줄곧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습니다. 미국 여자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샌디에이고 웨이브는 최근 유망주 제이든 쇼를 NC 커리지로 이적시키는 등 팀 재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구단은 기르마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달성을 목표로 첼시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 유로싸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